한성식품의 명인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추와 무가 썩어 곰팡이까지 생긴 상태로 김치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한성식품은 김순자 명인 김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명인 김치 곰팡이
명인 김치 곰팡이가 보도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성식품의 제조 공장에서 공익신고자가 신고한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대부분의 무와 배추가 썩은 상태로 곰팡이가 없는 부분만 잘라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심한 악취가 나며 무도 보라색 반점이 보일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밀가루 풀에도 곰팡이가 있었으며 공장 전체적으로 위생 관리가 거의 되지 않은 듯 보였다고 합니다.
한성식품 김순자
한성식품은 명인 김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국가가 인정한 김치 명인 1호인 김순자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김치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 매출은 500억이 넘습니다. 특히 김순자 회장은 인터뷰에서도 김치에 대한 열정과 신념, 책임감을 많이 보여줬던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식품 측은 김치 생산공장이 직접 관리하는 공장 3곳과 자회사 1곳이 있는데 이번 신고가 들어간 곳은 자회사 1 곳이라고 합니다.
한성식품은 해외 수출이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으며 국내 대형 병원,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쇼핑에서도 여러 번 판매할 만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상태가 좋지 않은 배추들은 완제품 김치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반박을 하던 한성식품은 이내 품질이 좋지 않은 식자재들을 사용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다만 해당 문제가 일어난 곳은 자회사인 1곳 공장이며 이 공장의 생산 비중은 10%도 안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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